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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060선 코 앞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30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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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했다. 지수는 2060선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난 2011년 8월3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2포인트(0.38%) 상승한 2059.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3.24포인트(0.16%) 오른 2055.00에 장을 개장해 205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소비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연준은 오는 30일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외국인은 44거래일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기관도 13거래일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이날 622억원가량, 기관은 122억원 정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사흘째 팔자세를 유지하며 78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19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통신업(-2.14%), 운수장비(-0.64%), 운수창고(-0.29%), 전기가스업(-0.21%), 철강·금속(-0.06%)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2.20%), 기계(1.24%), 음식료업(0.98%), 의약품(0.93%), 전기·전자(0.93%), 종이·목재(0.86%), 서비스업(0.73%), 금융업(0.72%), 비금속광물(0.66%), 건설업(0.60%), 유통업(0.52%), 은행(0.43%), 제조업(0.38%), 화학(0.35%), 증권(0.3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0.67%) 오른 150만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82%), 하나금융지주(2.49%), KB금융(2.17%), SK(1.52%), 롯데쇼핑(1.26%), 신한지주(1.06%), 삼성화재(0.99%)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2.75%), 현대모비스(-1.97%), 기아차(-1.75%), 현대중공업(-1.33%), 한국전력(-0.88%)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52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35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3.77포인트(0.71%) 뛴 537.68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달러당 1060.2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