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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련 경기지부, 내달 13일 총파업 돌입 예고

장기근속수당인상·전보·직종통합반대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 요청

추민선 기자 기자  2013.10.30 1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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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 경기지부는 오는 2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파업출정식과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11월13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회련 경기지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경기도교육청(김상곤 교육감)과 단체교섭을 해왔지만 일반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와는 달리 임금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된 협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지난 16일부터 △호봉제 도입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 6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방학 중 비근무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수당 지급 등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 5개 요구안에 관한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부는 만 3년 이상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장기근속 수당을 현재 1년당 5000원에서 1만∼3만원으로 인상 △한 곳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근무자의 전보반대 △교무실, 행정실, 과학실, 도서관 등 직종통합 반대 등 세 가지 사안을 별도로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차윤석 전회련 경기지부 조직국장은 "파업찬반투표 결과가 다음 달 8일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출정식을 한 뒤 이르면 13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전에라도 도교육청이 요구안을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라면 파업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회련 경기지부 소속 △급식실 조리원 △도서관 사서 △행정실무사 등 5500여명의 조합원을 포함해 도내 3개 비정규직 노조에 모두 1만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회련 측은 이번 총파업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도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도에도 전회련과 함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 총파업을 진행해 도내 40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고 단축수업을 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파업소식에 한 학부모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일은 찬성이지만, 아이들이 또 다시 점심을 빵과 우유로 대신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되풀이 되는 파업에 아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는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