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30 11:15:49
[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구글코리아는 30일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유진룡 문체부 장관·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융성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 |
||
| 30일 유진룡 문체부 장관(왼쪽)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오른쪽)이 직접 한글로 '한글 사랑'을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구글코리아 | ||
이날 발표한 협력 확대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체험 및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구글 문화연구원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 강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한 창작 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국립한글박물관 내에 설치 예정인 △한글 창제의 원리와 과학성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교육체험실' 일부와 △한글이 생소한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들이 한글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한글배움터' △온라인상에서 한글의 기본원리를 배울 수 있는 웹프로그램 개발 등에 재원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내에 건립되고 있다.
특히, 한글 교육 웹프로그램은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상으로 쉽게 한글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양 기관은 '구글 문화연구원'의 '역사적 순간' 섹션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한국 고전영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가 직접 올린 한복이야기 △조산구 코자자 대표가 들려주는 한옥이야기 등 한국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구글 문화연구원은 중요한 문화자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해 전 세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콘텐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콘텐츠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구글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융성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발표를 위해 방한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한글 창제의 취지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구글은 지난 2011년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유튜브 내 케이팝(K-pop) 채널을 신설해 작년 10월 싸이 서울시청 공연을 생중계한 바 있다. 또 올해 8월과 9월에는 비욘드 케이팝 콘서트를 6차례 개최하고, 이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등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기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