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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1년새 162% 증가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0.29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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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갯벌 흑두루미떼. ⓒ 순천시  
순천만갯벌 흑두루미떼. ⓒ 순천시
[프라임경제] 생태습지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 개체수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는 29일 "순천만에 흑두루미 252마리, 재두루미 2마리, 큰고니 1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흑두루미의 경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62% 증가됐으며, 재두루미와 큰고니의 도래 시기도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빨라졌다.

주요 겨울철새의 도래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가을추수를 마무리 하는 흑두루미영농단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시는 철새 보호구역 출입통제 및 철새지킴이 활동을 예년에 비해 일주일 빨리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철새의 안전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농주리 연안습지 복원사업지구의 관찰 데크 출입을 이듬해 3월말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 

순천시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순천만 생태환경조사 및 효율적 보전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