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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내 알코올 무관세 협정 요구

부시 대통령 도착시 상파울로 모룸비 지역 마비 예상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06 04: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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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루이스 페르난도 푸를란 브라질 개발부 장관은 미국내 알코올 생산량 증가를 위한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돕기 위해서 미국과 알코올 무관세 협정을 맺고자 시도할 것이라고 일간 에스따덩이 전했다.

개발부 장관은 브라질과 일정량의 바이오연료 수입 협약을 맺는 것이 미국에도 유리하며, 현재 미국은 1 갤런 당 0.54달러의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를란 장관은 브라질이 이 안건에 대해 미국과 2003년부터 협상해왔으며, 현재 브라질이 수출하는 알코올의 절반가량은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자체적으로 거대한 알코올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출 목표를 세우지는 않고 있다.

이번주 부시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의 주요 목표 중에 하나가 바로 알코올 협정을 맺기 위한 것이다. 양국 대통령은 상파울로에서 바이오연료 분야에 대한 협력조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푸를란 장관은 이번 부시 대통령의 방문 시에 미국에 대한 알코올 수출량 목표가 정해지지는 않을 것이며, 오는 31일에 룰라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를란 장관의 설명에 의하면 브라질 알코올은 특히 미국 동부 해안도시에 많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생산하는 브라질 알코올은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미국 알코올보다 40%나 저렴하다. 이로 인해 브라질의 미국에 대한 알코올 수출량은 2005년에 7억 6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금요일 브라질, 미국, 중국, 인도, 유럽연합 위원회, 남아프리카는 유엔 내에 국제 바이오연료 포럼을 개설하자마자, 이에 관련된 비평들에 대해 반박해야 했다.

일부 국가들은 이 포럼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다고 비교했지만 안또니오 빠뜨리오따 미국 주재 브라질 대사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유엔 내에 이 포럼을 개설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바이오연료 시장을 구성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평준화된 가격의 상품으로 거래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안또니오 페헤이라 시몽이스 해외관계부 에너지총무는 이 포럼이 알코올 생산국은 물론 소비국가들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OPEC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젠민 리우 중국 대표는 이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이 포럼이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1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며 각 회원국들은 매 3개월마다 모여 바이오연료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으로 오는 목요일 저녁에서 금요일 오후까지 상파울로 항공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시, 평소 국제 여행과 마찬가지로 방탄 리무진을 비롯해서 연필에 이르기까지 모두 백악관 비행기를 통해 가져오며, 경호원들이 그를 경호하게 된다.

지난 금요일까지 미국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방탄차량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고, 교통체증이 있는 금요일에 헬기를 통해 상파울로에 도착할지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외무부는 다만 지상 교통을 통해서 이동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만약 지상 교통을 통해 이동할 경우, 상파울로 모룸비 지역 도로는 금요일 오전에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뜨란스뻬뜨로와 호텔로 갈 때에는 삐네이로스, 삐에떼 강변도로, 아이르똔 세나에서 과룰류스, 아구아스 에스쁘라이아, 23 데 마이오, 찌라덴찌스에서 반데이라스 다리까지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Hilton Morumbi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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