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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01%↓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29 0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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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1%) 하락한 1만5568.9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4포인트(0.13%) 오른 1762.11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3.23포인트(-0.08%) 떨어진 3940.13을 기록했다. 이날 S&P 500지수는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1.20%), 통신(0.44%), 헬스케어(0.28%), IT(0.27%), 에너지(0.14%) 등이 상승한 반면 소재(-0.55%), 유틸리티(-0.23%), 경기소비재(-0.23%), 금융(-0.21%), 산업재(-0.09%) 등은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그러나 경제 상황을 잘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제조업생산은 0.1% 증가에 그쳤다.

또한 이날 발표된 9월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6% 떨어지며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2010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와 함께 연준이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리고 있으며,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양적완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산업생산 호조가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0.83달러 오른 98.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