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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국립대병원 4년간 진료비 60% 과다청구

유기홍 의원, 6965건 226억원 진료비 확인신청 중 4089명에게 21억원 환불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28 16: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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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기홍 의원(교문위·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신청 및 환불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6965명의 환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 226억원을 확인 신청했고 무려 절반이 넘는 58.7% 4089명의 환자에게 21억원의 진료비가 과다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079건이던 진료비 확인신청은 2011년, 2012년 모두 1964건으로 5.5%(115건) 소폭 감소했고, 환불액도 2010년 8억2000만원에서 2011년 6억6000만원, 2012년에는 4억8000만원으로 2010년 대비 42.2%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료비 확인신청(액)은 서울대병원이 1304건(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대병원 1006건(21억원), 경북대병원 729건(18억원) 순이었다.

환불비율은 경북대(칠곡)병원이 7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충북대병원 75.6%, 경북대병원 72.2%, 전남대병원 72.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대(분당)병원이 38.7%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대(치과)병원 45.5%, 부산대(치과)병원 47.6% 등이 뒤를 따랐다. 또 최대 환불액은 서울대병원에서 2억3200만원을 신청해 환불받은 5700만원이었다.

취하 현황은 경북대병원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대병원 41.2%, 부산대(양산)병원 39.1% 였다. 반대로 부산대(치과)병원이 7.2%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대(칠곡)병원 9.1%, 경상대병원 9.7% 차순위는 등이었다.

유기홍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진료비 과다청구로 인해 손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