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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적자 투성이 F1대회 국정감사서 '난타'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28 15: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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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적자 투성이 F1대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관련 부채액이 2229억원에 이르며, F1대회 개최 이후 전남 부채가 2000억원 이상 증가한 이후 현 부채액이 7008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F1대회로 인한 채무가 전남도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년간 F1대회 관련 2010년 725억원, 2011년 610억원, 2012년 386억원, 2013년 181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총 1902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 대회를 할수록 도민의 형세가 F1 경주도로에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티켓 판매액 중 50% 이상이 1000만원 이상을 한꺼번에 구입한 기업으로 2011년 225개 기업 93억원(전체 티켓판매수익금 167억 원의 55%), 2012년 145개 기업 68억원(전체 128억 원의 53%)으로 정상적인 티켓판매로 보기 어려우며, 티켓 판매액 조차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도 “F1이 전남으로서는 계륵 같은 존재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최종적으로는 민간으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전남도가 정부에 예산타령만 하고 있을 뿐, 민간 이양을 위한 투자유치 등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고 "대회를 치르면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은 “F1의 인기가 국내 프로야구만도 못하다”고 지적하고, “인터넷에 보면 경기 표를 반값도 모자라 반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며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