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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장수 프랜차이즈 '김가네김밥' 성공 이면엔…

비결은 맛·품질·가맹점 관리…국내 물론 중국 전역으로 브랜드 확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28 15: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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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994년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인 '김가네김밥'은 국내 외식 역사에 즉석김밥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며 맛과 품질로 승부, 현재 동종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김가네(회장 김용만)는 김가네김밥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 프랜차이즈에 나서 10월 현재 4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김가네 운영을 통해 쌓아온 프랜차이즈 노하우로 보쌈족발브랜드 '보족애', 치킨전문점 '치킨방앗간'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가네김밥은 최근 특히 주목받는 키워드인 소자본 및 소규모 창업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분식전문점의 특성상 사계절 내내 비수기가 없고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아우르는 메뉴구성으로 고른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김가네김밥의 창업 성공비결의 핵심은 맛과 품질관리다. 최고 품질을 위해 국내산 제품 위주의 식자재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30여종에 이르는 자체 개발 조리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와 지사가 구축한 센트럴키친(CK, 중앙조리생산시설)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규격화된 식재료를 직영 물류시스템에 의해 당일 배송 방식으로 공급, 전국 어느 가맹점에서나 같은 맛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철저한 레시피 개발로 메뉴의 맛을 보장하고 꾸준한 신메뉴 출시와 다양한 가맹점 지원관리로 성공창업을 지원한다는 점도 김가네김밥의 성공비결 중 하나다.

   내년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김가네김밥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어 한국의 맛으로 중국인들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김가네김밥  
내년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김가네김밥은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어 한국의 맛으로 중국인들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김가네김밥
김가네 자체 연구소를 통해 신메뉴 개발과 기존 메뉴 리뉴얼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고객 모니터링 및 가맹점주 설문조사, 메뉴 테스트, 미스터리 쇼퍼 운영 등 다양한 선호도 조사와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트렌드와 대중성을 갖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김가네김밥은 이러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최근 △돈까스김밥 △크랩김밥 △김치고추김밥 △라면愛(애)순두부 △육개장칼국수 5종의 2013 하반기 신메뉴를 출시했다. 본격 출시에 앞서 직영점 및 시범 가맹점 10곳에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통일된 맛과 위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체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김가네김밥은 지속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며 장수 분식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가네는 이러한 김가네김밥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롭게 론칭한 치킨브랜드 '치킨방앗간'과 시범테스트 운영 중인 신규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가맹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청도 소재의 유한회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산동성 지역에도 진출하는 등 중국 전역으로 가맹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12월 중순 청도 2호점을, 내년 4월 청도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김용만 김가네 회장은 "중국시장에 강점을 보여 온 김가네김밥은 앞으로도 꾸준히 각 도시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2014년 창립 20주년을 앞둔 김가네가 국내시장과 중국을 넘어 향후 세계 각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