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진영의원은 휴대폰 핵심전자부품 47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국산화율이 0%로 나타났다고 23일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진 위원은 올해 상반기 전체 IT 수출의 13.8%에 해당하는 116억7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휴대폰 핵심전자부품 47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국산화율이 0%이며 국산화율 50% 이하 품목도 7개에 불과하다며 국산화율이 저조함을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결정할 신기술분야에서 일본의 우위가 기존산업에 비해 크고 중국과의 격차는 기존산업에 비해 작다”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 첨단설비 투자 등이 획기적으로 제고되지 않을 경우 기존산업의 경쟁력도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진 의원은 “지난 5년간 핵심 및 원천 기술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864억원인데 비해 기술개발을 통해 거둔 매출은 1억7000만원에 불과하다”며 “현재 IT 부품 분류 체계의 정비를 위한 정확한 통계 산정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지 않다”고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