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부패지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희상 의원(안전행정위·민주당)은 "2013년까지 전남도의 재정자립도는 6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지방 채무는 3-4위 기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2008년 이후 뇌물수수 공무원 중 서울 경기에 이어 전남 공무원이 31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며 "공무원 수와 인구수로 본다면 사실상 전국 1위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영 지사는 열악한 재정문제에 대해 "산업용지가 적고 농지가 많다보니 지방세 세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재정 채무관계는 2005년 도청 이전하다 보니 여러 연관 공공기관을 이전한데다 최근 민간 주도의 F1대회를 인수하면서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뇌물수수 공무원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공직에 취임한 초기정신으로 돌아가 보자고 호소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남은 임기가 8개월인데 심기일전해서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