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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 르완다에 'IT 서포터즈' 파견

맞춤형 교육으로 '현지 IT 전문가' 양성…취업까지 연결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28 1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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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는 'IT 서포터즈 프로젝트'를 진행키 위해 아프리카 르완다에 IT 서포터즈를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KT의 IT 서포터즈가 르완다 '위노마 스쿨'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KT  
KT의 IT 서포터즈가 르완다 '위노마 스쿨'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KT
IT 서포터즈는 정보 소외계층에 대해 IT 지식나눔을 실천하는 KT 봉사단체로, IT 서포터즈 단원이 직접 장기간 해외에 나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 서포터즈 프로젝트'는 IT 서포터즈가 르완다 주민·기업·학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기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IT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이석채 KT 회장이 IT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IT 서포터즈가 르완다에서 IT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9월 △봉사활동 실적 △어학능력 △직무 연관성 등 종합적 평가를 통해 IT 서포터즈 3명을 선발, 이번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TAS) 2013 전시회'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된 IT 서포터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기존 비정부기구(NGO) 단체·기관들과 협력해 르완다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현지 IT 전문가를 양성, 르완다 IT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르완다 정부기관과 협의해 '르완다 IT 서포터즈 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국제 봉사단들의 단발성 IT 교육과 달리 장기적으로 아프리카에 희망의 새싹을 심는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 기업으로서 글로벌 동반성장·글로벌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