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이래 수익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공적자금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생존의 길을 걸어왔다. 탁월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 이 같은 신한금융그룹의 정신은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이념으로 확장됐다. 신한의 철학이 '따뜻한 금융'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와도 맥이 닿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늘날은 과거와 다르게 경기순환주기가 빨라지고, 그에 따른 기업의 부침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결국,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회사가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지 않으면 성장은 물론,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시대인식이다.
이렇게 '따뜻한 금융'은 신한금융그룹의 본업인 '금융'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공동체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는 의미로 발전해 우리 경제에 '새 에너지'를 창출하는 것으로 연결되고 있다.
◆신한은행, 기업성장 '단계별' 생태계 지원
먼저 그룹사의 맏형인 신한은행이 창조기업의 생태계를 지원하는데 팔을 걷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새로운 우리 경제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을 '히든 챔피언'의 육성을 위해서 기업성장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돼야 한다고 보고, 씨앗이 되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영업을 돕기 위한 건전한 토양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강화'라는 전략 방향에 따라 '성장기업 집중육성' '창업 및 전략적 선제 지원' '글로벌화 지원'이라는 3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창조금융 지원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우량기업, 수출기업, 기술력보유기업, 해외투자기업, 신설·성장단계의 중소·중견기업에 시설 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2조5000억원 한도를 배정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지원을 시작했다. 또 성장기업 지원확대, 강소기업 육성 등 기업성장단계별 지원 강화를 위해 추가로 5조4000억원의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에 옮기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창업-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설(청년창업 등), 성장(연구개발·시설투자·수출), 성숙(일자리창출)의 세 단계를 설정, 각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의 바탕이 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제껏 없었던 신기술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청년창업지원보증대출'의 금리를 신규 취급 때 최대 연 0.5%까지 추가 우대하며, 한도도 총 500억원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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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파악, 단계별로 지원책을 세분화함으로써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 ||
또한, 설립 초기 금융지원 수혜가 어려운 신설 중소법인 자금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지원대상을 법인 설립 후 만 3년에서 만 5년 이내인 기업으로 넓히며, 최대 연 0.5%의 금리를 추가 우대 적용한다.
연구개발 우수기업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해 중소기업청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최근 1년간 특허 등록 1건 이상인 기업,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매출액의 3% 이상인 기업 등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성장 및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5000억원 규모로 지원되던 '동행 중소기업·프리미엄 대출' 한도를 추가로 1조원 증액,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원활한 시설투자 등 자금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수출기업의 건실한 성장을 위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한 파이팅 수출지원대출'을 추가 출시하고 업체당 지원 한도 50억원, 최대 0.5%까지 추가로 금리를 우대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초기에 겪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신한은행의 해외채널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소 자본과 시간투자로 성공적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지원 Desk'를 도입했다.
글로벌 지원 Desk는 해외진출 기업의 초기 시장조사단계부터 진출완료단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및 카자흐스탄 4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일자리창출 등 성숙단계를 위한 지원으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을 출시해 총 3000억원 한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정 으뜸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기업, 최근 3년 이내 고용노동부 선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등에게 1년간 연 0.5%의 추가금리 혜택을 준다.
또한, 작년부터 중진공이 선정한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인 '으뜸기업'에 청년취업을 연계하고,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게 인건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모집된 구직자에게 직무 및 취업역량 사전교육 기회를 제공한 후 채용으로까지 연계시키는 이른바 '원스탑 취업연계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창조경제 동반자' 신한금융투자
7월 개장한 코넥스시장은 창조경제의 동맥인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코넥스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우량한 중소기업들이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된 11개의 증권사들을 통해 지속 상장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넥스에서 아진엑스텍, 태양기계, 하이로닉 3개 업체 지정자문인을 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작년부터 시행 중인 은행과 증권의 기업투자(IB)부문 통합 시너지 모델인 CIB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걸맞은 우량한 중소기업을 두루 찾은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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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에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넥스가 중소기업의 활로를 개척으로 이어지도록 발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 ||
특히 신한금융투자가 지정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이 신한금융그룹의 방대한 기업네트워크를 통해 발굴이 이뤄져 향후에도 코넥스에서 신한금융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실제 이번에 상장하는 3개 업체는 모션제어 관련 주요부품인 모션제어칩을 국산화했으며, 환경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자동차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문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창조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코넥스시장에 가장 적합한 기업들로 평가된다.
아진엑스텍은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이용해 산업용 모터 제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ASIC, SoC형태로 모션제어 칩(Chip)화해 다양한 모션제어 모듈, 모션제어 시스템, 로봇제어기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모션제어 칩을 국산화한 국내 유일의 모션제어 전문업체다.
태양기계는 1990년 설립돼 20년 이상 자동차 부품을 개발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상용차의 주요부품인 HPB 어셈블리, 스태빌라이져 어셈블리 및 암 아이들러 어셈블리 등을 생산해 현대차, 기아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2007년 설립된 피부, 미용 관련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소비자의 피부미용 및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고안해 기구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생산하고, 이를 국내 유명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세계 30여개국의 해외 대리점을 통해 수출하기도 한다.
주요제품인 더블로는 고강도 집적 초음파 에너지(HIFU)를 활용, 진피층 및 근막층에 작용해 리프팅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로 2011년 이후 약 300대를 판매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도 CIB의 한 축인 신한은행의 방대한 중소기업 채널을 통해 우량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코넥스시장 상장과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 협회')'의 '공식 제휴 증권회사'로 활동하며 창조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만7000여 메인비즈 협회 회원사 및 인증사들이 자금조달 수요가 많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임을 감안해 이들 기업과 신한금융투자 94개 영업점을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파트너 지점' 제도를 도입했다. 자금조달, 기업금융, 절세, 외환 리스크관리 등 기업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 각 계열사들은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따뜻한 금융'과 정부의 '창조경제'가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창조와 혁신의 정신 아래 기술력을 겸비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동반자 역할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