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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전남 경찰은 카레이서?"

김영주 의원, 경찰차 속도위반 813건·교통사고 265건…안전의식 교육 필요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28 09: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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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차량이 2009년 이후부터 총 863건의 교통법규를 위반, 이에 따라 70여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주  의원  
ⓒ 김영주 의원실

28일 김영주 의원(새누리·안전행정위)이 전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남지방청 공용차량 법규 위반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8월 말까지 해당 청에서는 모두 863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유형의 대부분이 속도위반(813건·94.2%)이었다.

또 전남도 경찰차량 교통사고 가해건수가 2009년부터 올 8월까지 265건에 달했으며 안전거리 준수 위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의 사고가 전체 66.7%인 117건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영주 의원은 "경찰차 가해사고 사유를 보니 안전거리 준수 위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 경찰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전남도민에게 교통법규 지키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경찰이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며 "소속 경찰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의식 강화교육은 물론 법을 어긴 경찰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는 등 관련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