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25 12:13:07
[프라임경제] 광주시내 공모 교장들이 학교경영계획서는 물론 자기소개서까지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원식 의원(민주당·서울 노원을)은 25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교육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59명의 공모 교장 중 22명이 감사원 감사결과, 학교경영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표절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W초등학교 교장 공모에 응모한 A씨가 S초등학교 교장의 학교경영계획서를 배꼈고, C초등학교와 H초등학교 교장은 심지어 자기소개서까지 표절했다"며 "이런 사람들이 교장 자격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비록 감사원이 주의조치로 끝냈지만, 교육자적 입장에서 교육청이 이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에 대해 "감사원이 제도개선을 위해 대전시와 광주시를 표본으로 조사했다"면서 "교장 자격연수를 받았기 때문에 자격은 있지만, 도덕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