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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대당 살포비 200원이 지원된 규산질비료가 방치된 현장사진. = 나광운 기자 | ||
군은 올해 12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각 읍·면 농가에 석회질·규산질비료 및 퇴비를 공급하는 농가지원사업을 실시 했다.
이 과정에서 규산질비료를 공급받은 일부 농가가 노령화와 일손부족의 이유로 비료 살포를 꺼려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으로 농협을 통한 공동살포를 실시하고, 군이 별도의 예산을 편성 포대당 200원의 살포비를 농협에 지원하여 농협에서 지원한 150원을 포함한 350원의 살포비를 각 마을 영농회를 통해 지원한 걸로 알려졌다.
올해 군이 지원한 규산질비료는 4600톤에 6억원의 사업비다.
문제는 살포비 전액이 농협을 통해 각 영농회(공동 살포 선정자)에 지급되었으나, 공급된 규산질비료가 전량 살포되지 않고 상당량이 방치되어 있다는 것.
이를 확인하기 위해군 담당자에게 자료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자료정보공개요청을 요구해 기자가 직접 현장확인을 실시한 결과 100% 살포 했다는 군과 농협의 관계자 말과는 달리 상당량의 방치된 규산질비료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신의면의 경우 “살포후 남은 몇 포대를 우연하게 기자가 확인한 것 같다”던 군 책임자는 면 관계자와 통화해보니 “살포시기를 넘긴 곳이 있었다” “조치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다른 면은 모두 살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찾은 다른 면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한 상태로 기자가 확인한 방치량만 수천포대에 이르를 정도로 확인돼 군 책임자의 해명이 무색케 했다.
24일 찾은 면의 경우 올해 8만 4100포대의 규산질비료를 공급받아 군에서 지원한 살포비만 1682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영농회에 지급된 살포비중 일부 지원비의 행방은 사라지고 이를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담당자는 갖가지 변명과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사실확인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면의 한 농민은 “지원된 토량개량제사업은 대농(大農)이 실질적인 수혜자이고 소농(小農)가들은 해택이 전무하다”고 전한뒤 “살포비지원에 대한 진실규명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 책임자는 다른 읍·면의 지원현황에 대해 “자료를 공개 할 수 없다”고 밝혀 본보는 지속적으로 현장확인을 통한 기획취재로 낭비된 혈세의 행방을 기획보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