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25 09:29:48
[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수업 시간 당 스마트폰을 무려 11번이나 쳐다보며 이들 대학생 80%는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미국 내 5개 주에 걸쳐 산재한 대학의 대학생 1/4 이 수업 시간 집중력 분산으로 인해 시험 성적이 떨어졌으며 이러한 점수는 결국 직업 선택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 대학 방송학과 조교수인 바니 멕코이 교수는 5개 주 6 개 대학 77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방법’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들 학생 가운데 2/3가 스마트폰, 태블릿, 랩톱 등을 수업 시간 내에 교육적 목적 없이 사용하고 있고 수업 시간 당 10 번 이상을 쳐다본다고 말했으며 이들 학생 15%는 거의 30 번 이상을 쳐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이 이 처럼 빈번하게 스마트 기기를 쳐다보는 가장 큰 이유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고 다음으로는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로 조사됐다.
특히 문자 보내기는 학생 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통신 수단으로 86%가 수업 중에 문자를 보내며 68%는 이메일 확인을 위해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이들 학생들은 또 2/3가 소셜 네트워크를 수업 중에 하며 38%의 학생은 웹을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는 수업 중에 게임을 한다고 고백했다.
10명 중 8명의 학생은 스마트폰이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고 인정했고 5%의 학생은 이러한 행위가 매우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