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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랙박스 전문기업 미동전자통신의 김범수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포부와 향후 전망을 밝히는 자리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지난 4년간 100% 성장을 보였다"며 "향후 첨단운전 지원시스템이 접목된 스마트 블랙박스 출시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겨냥, 고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 '유라이브'…시장 선도
미동전자통신은 2009년 설립, 고가 제품의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주차 중에도 영상저장이 가능한 블랙박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후 Full HD, HD, VGA 등의 제품군을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2채널, HD급, Full HD급 블랙박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블랙박스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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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는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차세대 스마트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동전자통신 | ||
또한 김 대표는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네비게이션 시장은 스마트폰이라는 대체품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규모가 위축된 반면, 스마트폰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네비게이션 시장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할 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은 현재 시장 형성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세계 최대의 블랙박스 시장인 국내시장에서 기술력 및 노하우를 확보한 미동전자 통신은 향후 세계시장으로 시선을 돌려,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생산·판매 아웃소싱…"무차입경영 지속"
미동전자통신은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올해 반기 매출액은 246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매출액은 42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이었다.
미동전자통신은 내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달 28~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11월 4~5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주식수는 신주 67만9873주, 구주 30만주 등 총 97만 9873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공모예정가는 1만8500~2만1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마련된 자금은 제품개발 및 연구소 확충,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미동전자통신은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영위하는 선진국형 비즈니스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생산 및 판매는 모두 아웃소싱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마케팅 및 판매조직 관리에 따른 비용과 생산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이며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설립 이후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3년 반기기준 약 15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