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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제네시스 '디자인·성능·감성품질' UP… 수입차 긴장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적용, HTRAC·신규 람다 GDi 엔진 등

김병호 기자 기자  2013.10.24 16: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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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는 기술과 디자인, 이에 감성품질까지 더한 또 하나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를 사전설명회를 통해 미리 선보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4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사전 설명회에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가 베일을 벗고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먼저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모은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있어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진화된 디자인과 차체 강성 강화, 승용세단 최초의 상시 사륜 구동 에이치트랙(HTRAC) 등 다양한 성능 업그레이드 등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제네시스' 성능과 품질 '정면 승부'

'신형 제네시스'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 성능,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시켜 탄생한 후륜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전측면 렌더링 사진. ⓒ 현대차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전측면 렌더링 사진. ⓒ 현대차
특히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 철학을 첫 적용한 혁신적 디자인 △강인한 차체와 엔진의 조화,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강조한 R&H(Ride & Handling) 성능 △기계적 안전을 넘어 운전자를 배려하고 운전자와 교감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 미래 현대차가 지향해 나갈 변화와 혁신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 된 감성 상품성을 더함으로써, 고급차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에 걸맞은 최상의 감성 만족을 선사하는데 주력했다"며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 국내외 주요 장소에서의 철저한 주행 성능 검증을 통해 주행 안정성 등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전면 디자인은 헥사고날 그릴 적용, 절제된 듯 보이는 측면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반면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고품격 인테리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다. 또 고급스러운 컬러, 스웨이드 소재 등의 내장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품질을 구현했다.

특히 차량 스위치를 기능별로 배치하거나 스위치를 축소하고 정보표시를 표준화 시키는 등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해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내부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의 디자인에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및 HMI 설계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성능 면에서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국내 승용세단 최초로 탑재된 상시 4륜 구동 방식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에이치트랙'은 빙판길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도 가변적으로 전후 구동축에 동력을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아울러 노멀과 스포츠 모드로 선택이 가능하며 능동적으로 구동력 제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흡기계와 인젝터 등을 개선해 저 중속에서 토크를 강화해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람다 엔진을 탑재하고, 탑승자 및 보행자까지 생각하는 최고 수준의 전 방위적인 안전성까지 크게 신경을 썼다.

◆'신형 제네시스' 전용 고장력강판 확대 적용 '3.7배'

안전을 위한 충돌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신형 제네시스'는 △프론트 측면부 핫 스템핑 및 이중 단면 구조적용 △엔진룸 격벽 구조 설계 △리어 및 센터 플로어 구조 개선△초고장력 강판 및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을 크게 강화했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후측면 사진 ⓒ 현대차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후측면 사진 ⓒ 현대차
뿐만 아니라 △동승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 상해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동승석 압력 제어식 에어백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 등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줄여주는 액티브 후드 힌지를 적용해 보행자 안전성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초고강력 강판은 현대제철에서 신형 제네시스만을 위한 전용이 만들어지며 기존 1세대 대비 3.7배 이상 강성이 향상됐으며, 경쟁차 대비 비틀림 강성은 38%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성능을 통한 안정적인 변화도 주목되고 있다. 최고의 주행과 동력 성능을 위해 전륜 및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하고, 제동력과 구동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주행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

또 고출력의 전동모터가 랙(Rack)을 직접 구동해 조향 시 응답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R-MDPS'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 스티어링 휠 회전 반경에 따라 기어 비를 조절해 민첩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인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휠'도 장착했다.

이 밖에도 '신형 제네시스'에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가지고 차량 후방에 접근 후 3초간 대기할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레이더와 카메라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추돌 방지 및 위급 상황 시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켜주는 'AEB'와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 정보를 활용해 규정 속도에 따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 감속 기능' △실내의 CO2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스마트 에어컨' 등 최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이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등 고급차의 역사를 써 내려온 제네시스가 더욱 진화한 '신형 제네시스'로 탈바꿈했다"며 "특히 혹한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출시되는 현대차 프리미엄 후륜구동세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를 넘어 세계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향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정의될 '신형 제네시스'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