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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204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24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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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2040선 회복에 성공했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9로 집계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 50.4에 비해서도 0.5포인트 높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94포인트(0.54%) 상승한 2046.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79포인트(-0.04%) 내린 2034.96에 장을 개장해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혼조와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감에 하락했다. 중국의 단기자금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보다 3.1% 상승했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약간의 긴축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40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수 기록을 다시 한 번 새로이 했다. 이날 외국인은 1040억원가량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또한 개인도 이틀째 사자세를 보이며 2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기관은 1345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23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1.11%), 운수장비(-0.41%), 비금속광물(-0.16%)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4.37%), 종이·목재(2.77%), 의료정밀(1.59%), 화학(1.43%), 금융업(0.79%), 의약품(0.73%), 건설업(0.68%), 철강·금속(0.64%), 유통업(0.61%), 음식료업(0.60%), 전기·전자(0.55%), 기계(0.49%), 통신업(0.4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49%) 오른 144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8.20%), LG생활건강(6.24%), 삼성중공업(2.44%), 현대중공업(2.43%), KB금융(1.93%), SK하이닉스(1.85%), LG화학(1.83%)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1.93%), 현대모비스(-1.92%), SK(-0.99%), LG디스플레이(-0.99%), 한국전력(-0.8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506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5개 종목 등 30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사자세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5.65포인트(1.08%) 오른 531.03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달러당 1061.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