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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역대 최저치'

체크카드 승인금액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 '사용패턴 변화'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0.24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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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9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협회가 신용카드 통계를 산출한 이래 최초라고 24일 밝혔다.

9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46조3000억원으로 이 기간 증가율이 크게 하락해 역대 최저치인 1%였다.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증가율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7%대를 기록한 7~8월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 37조8000억원, 체크카드 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달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해 각각 -1.7%, 15.6%였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협회에서 신용카드 통계를 산출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체카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카드 사용패턴이 점차 체크카드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2분기에 비해 회복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3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지만 전년 13.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3분기 기존 주요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일반음식점 업종은 외식 물가 상승과 외식 문화 확산으로 10.2% 증가율을 보였다. 국산신차판매업조은 파업과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차판매와 지난해 장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10.1% 증가율을 마크했다.

반면 주유소 업종은 여름휴가로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으나 장마로 인한 판매량 감소, 유가하락 등으로 0.1%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