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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등 단 음식을 먹지 말아야할 이유...기억력 감퇴

英 데일리 메일, 저널 뉴롤로지 혈당과 기억력 논문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24 0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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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저널 뉴롤로지(the journal Neurology) 논문을 인용해 혈액 내 당 성분 수치가 낮을수록 뇌 기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당뇨나 당뇨 전 단계 상태가 아닌 평균 63세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당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반면 혈당 수치가 낮은 사람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진은 혈당 높은 사람들은 일정한 단어를 듣고 난 뒤 30분이 지나면 15개 정도의 단어조차 기억하는 것이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베를린 채리트 대학 병원 아그네스 플로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들도 혈당을 더 낮추게 되면 기억력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학회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클레어 왈튼 박사도 “우리는 이미 2유형 당뇨가 알츠하이머를 발병하는 위험 인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당뇨가 없더라도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과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연구진들은 당뇨가 없는 정상인이라도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기억력을 향상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