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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결제대금 20조4000억원…전분기比 11.5%↓

장외 채권결제대금 감소 탓…전자단기사채 3배 증가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23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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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3분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감소로 증권결제대금이 직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0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이는 장외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일평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17조9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1%나 줄었다.

장내 시장결제 동향을 살펴보면 3분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4800억원 수준으로 직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0.5%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0.9%포인트 감소하면서 결제대금이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규모는 일평균 약 1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0.0% 감소한 반면 대금 차감률이 2.9%포인트나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이 소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장외 시장에서는 주식기관결제대금이 일평균 72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1.1% 감소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2.2%포인트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결제대금은 조금이나마 늘었다.

3분기 중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7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으며, 증권결제대금 총액(20조4000억원)의 87.9%를 차지했다.

채권결제대금은 일평균 1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0% 감소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도 일평균 6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중 올 4월부터 결제되기 시작한 전자단기사채는 첫 분기인 지난 2분기 940억원으로 거래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3분기에 일평균 3885억원으로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6.2조원(5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안채 2조5000억원(22.6%) △금융채 1조3000억원(11.4%) △특수채 8000억원(6.7%) △회사채 2000억원(2.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