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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억만장자, 미 뉴욕 5번가 아파트 통째 매입 화제

美 뉴욕포스트,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사치행태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23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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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러시아 출신 억만 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가 내려 보이는 5번가의 역사적인 아파트를 무려 7500만 달러를 들여 통째로 구매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23일 뉴욕 포스트가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철강 재벌이자 영국 프리미엄 리그 명문구단인 첼시 FC 소유주로 잘 알려진 아브라모비치가 뉴욕 5번가에 있는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하고 있으며 단 두 채만 협상이 덜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올해 46세에 불과한 억만장자는 5번가 828 번지 내 위치한 역사적 버윈드 맨션의 대부분을 매입하는데 지난 달 무려 7500 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입 협상이 덜 끝난 두 채의 아파트 소유주 중 한 명은 내년에 집을 비우겠다는 조건과 더불어 매매가를 올려 받기를 원하고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이 르네상스 스타일의 아파트를 통째로 구입하는데 성공할 경우 이 아파트의 개발자인 하워드 론손의 꿈처럼 되는 것이다. 론손은 이 블록을 지난 1970년 대 아파트로 개발한 장본인으로 지난 2007년 작고했다.

재산이 무려 10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아내 다샤 주코바와 두 명의 자녀와 함께 8개의 거실을 함께 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아파트는 이탈리안 르네상스 스타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센트럴파크 동물원이 내려다보인다.

5번가에 위치한 아파트는 아브라모비치의 사치 목록에 완벽히 들어맞을 것으로 보이며 이미 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최고급 저택을 소유하고 있고 개인 전용기, 지난 2010년 2억5천 만 달러를 들여 구매한 세계 최대의 요트 ‘이클립스’ 호도 그의 사치 목록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