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는 24년간 무분규를 유지하며 나눔과 상생의 노사관계로 토종기업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 23일 '노사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23일 '2013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계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천시 부시장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대표 및 근로자 500여명 등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번 '노사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 2009년 글로벌 경영위기때는 임단협 위임 등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노사관계를 이어가며 경영위기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84년 창립 이래 고용조정이 한 건도 없었으며, 1989년 이후 24년간 무분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1년 이후 390여명을 신규채용한 것은 물론 정년연장을 법제화 전에 시행했으며 무재해 19개 달성도 기록했다.
방 장관은 "현대엘리베이터 현장에 직접 와보니 긴 시간 동고동락한 노사의 열정과 노력이 가슴으로 뜨겁게 전해져 온다"며 "글로벌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등을 지킨 비결은 노사불이(勞使不二)였다는 것을 다시 통감하며, 대한민국 노사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돼 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성숙한 노사문화가 만들어지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는 말도 보탰다.
한편 노동부는 매년 최우수 노사문화 우수기업들을 선정해 '노사문화 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찾아가는 시상식'을 통해 대통령상 수상기업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노사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