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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풀체인지 '더 뉴 쏘울' 트랜드 선도할까?

첨단사양 기본장착에도 105만원 인하…19만대 목표

김병호 기자 기자  2013.10.22 13: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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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출시 기대주인 풀체인지 모델 기아차 '올 뉴 쏘울'이 22일 첨단 편의사양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울의 신차 발표회를 진행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22일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W호텔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W호텔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울'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2008년 9월 1세대 이후 5년만에 돌아온 2세대 더 뉴 쏘울은 교체 가능한 휠커버, 다양한 색깔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넓어진 차체 공간 등 시대를 앞선 트랜디함을 선보였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1세대 쏘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디자인 경영을 시행한 기아차는 브랜드 가치 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년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글로벌 브랜드 8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하게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 뉴 쏘울은 기아자동차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만큼 기아차의 아이코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한 올 뉴 쏘울은 전장과 전폭이 기존보다 각각 20mm, 15mm 길어진 데 반해 전고는 10mm 낮아진 동시에 A필라의 기울기를 더욱 낮춰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20mm 증대된 257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더욱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6:4 분할 폴딩기능 적용과 함께 러기지 언더 트레이, 도어 맵포켓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도 높였다.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올 뉴 쏘울 가솔린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m와 복합연비 11.6km/L며, UⅡ 1.6 VGT 엔진을 장착한 디젤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26.5kg·m, 고급형 ISG(Idle Stop&Go)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14.1km/L의 연비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방식과 같은 정전식 터치방식을 적용하고,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목적지 검색, 스마트폰을 통한 도어 및 트렁크 열림상태 확인, 성에제거 등 기능이 더욱 강화된 '내비게이션 UVO 2.0'은 고객에게 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아차 최초 적용된 스티어링 휠을 자동제어해 평행주차뿐 아니라 직각주차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차선을 인식해 차선이탈 때 경고하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조향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등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장착됐다. 

이와 관련 서춘관 기아차 마케팅 상무는 "개성있는 쏘울을 설명하기 위해 휴먼 리포트 콘셉트에 맞춰 광고 또한 제작했다"고 운을 뗐다.

또 서 상무는 "사전계약 시점에 맞춰 광고 영상을 동물들에 시선에 맞추기도 했으며 '탁트인 시야각 답답한 건 싫다. 주차도 셀프보다 헬프, 귀찮은 건 싫다. 타인과 똑같은 것은 싫다. 절대 개성을 존중한다' 등의 실험카메라 상황을 광고화해 더 뉴 쏘울을 설명했다"고 말을 보탰다.

'올 뉴 쏘울'의 가격은 가솔린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디젤모델은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적극적인 수입차 대응을 위한 것으로, 1.6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경우 안전사양인 VSM(차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기본 적용하고도 105만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구매부담을 낮춘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 4500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가 활성화할 2014년에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의 '올 뉴 쏘울'을 글로벌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기아차는 '브랜드북'과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새로운 마케팅을 실시했다. 특히 블라인드 테스트는 인테리어와 성능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브랜드와 1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해 더 뉴 쏘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