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대형마트가 미국산 랍스터 대전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미국산 활(活) 랍스터(1마리/500g 내외)'를 1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초에도 나흘 간 일부 점에서 대표적인 찜 요리로 랍스터 2만 마리를 선보여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직접 미국 산지를 방문, '폐사 가능성 테스트'를 진행한 후 우수한 상품만을 선별해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다. 활 랍스터의 선도 유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계류장을 확보했으며, 매일 1만5000 마리 이상의 랍스터를 롯데마트 전점에 배송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구매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1인당 구매 가능 마리 수는 3마리로 한정된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를 마리당 99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이번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랍스터는 600g 내외 중량으로, 미국 동북부 대서양에서 항공직송 후 인천공항에서 각 점포로 직배송해 활력과 선도를 최대한 높게 유지했다. 총 준비 물량은 5만마리며 1인당 구매 물량은 2마리로 한정했다.
홈플러스 수산팀 김성철 바이어는 "최근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한 수산물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어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1월에도 대규모 국내어종 기획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