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동계 전지훈련지에 이어 하계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하계 전지훈련팀은 2283팀, 5만3000 명(연인원 2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1팀 2만3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선수 및 임원, 학부모 등이 지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남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다양한 먹거리, 천혜의 자연조건 등 전남만의 장점을 살린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여수와 순천, 강진 등 단체장의 스포츠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스포츠 기반시설이 잘 구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지훈련팀이 많이 늘었으며 목포․강진은 중국, 일본 등의 해외 전지훈련팀도 다수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강진, 구례, 영광, 순천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71%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태권도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46%나 됐다.
지역별로는 국가대표상비군 등 전국팀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지역의 50%(2만7000명)였고, 전라권, 제주권, 경상권 순으로 방문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역민의 친절의식 제고, 편리하고 저렴한 숙식제공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이번 하계 전지훈련 성과를 기반으로 올 겨울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