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급식비가 쥐꼬리 만큼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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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 의원 | ||
전남도의회 장일 의원(진도, 민주)은 21일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지역아동센터들이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내에는 392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이는 경기(735개), 서울(40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로, 인구비례로 따지면 4871명당 1개소로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급식비 지원규모를 보면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1식당 3000원에서 많게는 5500원까지 지원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는 한푼도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그나마 여수와 구례, 해남, 영암의 경우 시·군비로 급식비 3000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자체들은 급식비 없이 간식비 명목으로 1000원(도비 200원, 시비 8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는 간식비를 식비로 전환해 사용하면서 부실급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 의원은 "보호대상 아동들이 전국의 아동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 시·도의 지원수준인 3000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아동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