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1일 코스피는 최장 순매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과 사자세로 돌아선 개인 덕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0.03%) 오른 2053.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76포인트(0.09%) 높은 2054.16에 장을 개장해 2060선 돌파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 뉴욕증시는 기업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의 3분기 실적은 순익 29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3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날 37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이며 사상 최장 외국인 순매수 기록을 새로이 했다. 이날 외국인은 1907억원어치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또한 개인도 닷새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137억원가량 매수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지속하며 이날 1974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44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6.78%), 통신업(1.82%), 서비스업(1.29%), 종이·목재(0.97%), 음식료업(0.95%), 섬유·의복(0.75%), 보험(0.75%), 의약품(0.46%), 유통업(0.41%), 증권(0.28%)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금속광물(-1.01%), 화학(-0.82%), 운수창고(-0.61%), 전기·전자(-0.54%), 기계(-0.51%), 은행(-0.35%), 제조업(-0.28%), 철강·금속(-0.0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SK이노베이션(3.96%), NAVER(3.91%), S-OIL(3.34%), 현대차(1.75%), SK(1.48%), SK텔레콤(1.28%), KT&G(1.15%), 기아차(1.11%)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0.54%) 빠진 146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0.66%), 삼성SDI(-0.2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8개 종목을 비롯해 424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3개 종목 등 38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3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사자세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3.65포인트(0.69%) 높은 529.34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오른 달러당 1062.2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