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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베트남 낙후지역서 3년째 봉사활동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 교육·주거 환경 개선, 종묘 전달 등 자립 지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0.21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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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 25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의 역경 극복을 돕기 위해 21일 자원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4박 5일간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인 번째성 빈칸동 마을에서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환경개선 활동 외에 빈곤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야자수, 사탕수수 등 경제작물 종묘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대상자의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교보생명 사회공헌활동의 취지와 일맥상통한다.

이 밖에 빈칸동 초등학교 페인트칠 등 환경개선 활동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미니올림픽, 종이 접기 등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든 학용품 세트와 에코백도 선물한다. 극빈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2채를 짓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교보생명 직원과 재무설계사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해 방문한 번째성 '빈칸동 초등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 직원과 재무설계사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해 방문한 번째성 '빈칸동 초등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 교보생명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은 2011년 이후 3년째 번째성 빈칸동 마을을 찾고 있다. 번째성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대표적인 농촌지역이며 하루 소득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계층이 상당수이다. 학교가 부족해 2~3시간씩 걸어서 통학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교보생명은 2011년 '빈칸동 초등학교'를 건립해 이곳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내 도서관도 마련해줬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에겐 작은 일일지 몰라도 그들에겐 인생을 바꾸는 큰 기회가 된다"면서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이 해외에까지 그 손길을 뻗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