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내 116개 인조잔디구장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곳에서 발암물질과 유해성 물질이 검출됐고, 그 중 7곳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의원(교문위·민주당)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7개 인조잔디구장에서 발암물질인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생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검출됐다. 또 KS기준치 이하지만 17개 잔디구장에서도 유해성 물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조잔디구장에서 유해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면, 이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유해물질이 발견된 곳은 모두 KS기준이 제정되기 전에 조성된 운동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KS기준 제정 이전에 조성된 605곳의 인조잔디구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지원사업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