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이 지난 10년 사이 절반 이상 감소하며, 신문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관석 의원(교문위·민주당)은 21일 지난 10년 동안 가구별 신문 구독률은 2002년 52.9%에서 지난해 24.7%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신문 열독률 역시 82.1%에서 40.9%로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히고, "이는 뉴스 콘텐츠를 창출하는 신문사들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며 신문산업 진흥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종이신문의 경우 광고와 구독료가 주요 수입원인데, 구독률·열독률이 저하되면서 광고료와 구독료가 동반하락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문만이 제공할 수 있는 비판적 기획기사·르포·심층취재가 줄어들고, 정권과 광고주 눈치를 보는 받아쓰기 식 언론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윤 의원은 신문사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평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구독자의 자발적 구독을 유도하는 신문구독료에 대한 근로소득공제 제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언론재단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