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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2050선 안착·外人 매매동향 주목

굿세이닷컴, 강원랜드·삼성전자·큐에스아이·농우바이오·우리산업·삼성엔지니어링 주목해야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10.21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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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 매수세가 사상 처음 36일 연속 이어지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지난주부터 예고된 것이다.

16일 미국 예산 및 부채협상이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되며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더욱 강화되고 이에 따라 주가의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유지하며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 중 특히 투신권은 27일 연속 매도세인데 고객들의 펀드환매 요청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모멘텀에서 이탈한 행보라 향후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역시 현재 상승장에서 소외되기는 마찬가지인데 대략 1920선에서부터 강화된 매도세는 1990선까지 이어지다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포지션 전환을 망설이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2011년과 올해 초 외국인의 급작스런 포지션 전환에 따른 급락으로 커다란 타격을 받았던 학습효과가 발휘되며 개인들의 매수로의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지속에 대해 여러 분석과 예측이 많은데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과 유로존 그리고 중국 경제의 안정이 꼽힌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필라델피아 Fed 제조업지수는 19.8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정부 셧 다운이나 부채한도 협상타결 지각에 따라 경제에 마이너스 영향이 있겠지만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럽 역시 미미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PMI나 독일의 신뢰지수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상 유로존을 이끄는 독일 미르켈 총리의 재선에 따라, 보다 더 확고한 정책대응이 기대되며 유로존 경제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수출 부문의 회복이 예상보다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으나 회복세는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은 모든 역량을 외연확대보다는 내실을 충실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집중시키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결과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G2(세계 주요 2개국)인 중국, 미국과 유럽의 이러한 노력에 의해 글로벌 경기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외국인 투자금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 달러화 약세에 따라 최근 하락세인 원달러 환율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현 추세와 관련된 외국인의 움직임을 분석하면 외국인은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하지만 하락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외에 다른 종목에 대한 매수강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이번 주는 최근 2년간 강력한 저지선으로 작동하고 있는 2050선 돌파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장중 일시적 돌파는 가능하겠지만 이 저지선을 넘어 안착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금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강원랜드 △삼성전자 △큐에스아이 △농우바이오 △우리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이었다.

더불어 지난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 주간 최고수익률은 △KG이니시스(3.69%) △LG디스플레이(3.50%) △SK하이닉스(3.45%) △현대차(1.51%) 등이었고 최고수익률의 베스트지점장에는 김헌률 HMC투자증권 서초지점 부장 선정됐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22.20%를 기록한 김헌률 부장은 중장기 투자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형적 선비형의 인품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 추천결과로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