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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대학 입시 표절 자소서, 얼마나 걸리나 봤더니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0.18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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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입학사정관 전형 등 대학입시 때 자기소개서를 베껴 제출하는 경우 필터링이 잘 가동되고 있으며, 검증에 적발된 경우 실제 심각한 불이익이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의원(교문위·새누리당)이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학년도 입시에서 유사도 검색시스템제를 도입한 46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한 17만324명의 자기소개서를 검증한 결과, 1178명(0.7%)이 표절 등에 따른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대교협이 개발한 유사도 검색시스템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를 문장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적발된 1178명을 재심사한 결과, 단 76명만이 합격해 불합격률이 93.5%에 달했다. 재심사 대상자를 단 한명도 합격시키지 않은 학교는 46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개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