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차, 가동 15년 '인도공장' 누적생산 500만대 달성 쾌거

인도 車 시장서 중추적 역할 수행…경기침체 속 현지화로 시장점유율 확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0.18 16:19:2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자사의 해외공장 7개 중 최초로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계 생산대수 500만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점유율 평균 20%로 2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점유율 평균 20%로 2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1998년 9월 경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한 이래 15년 동안 인도 내수용 308만대, 해외 수출용 192만대 등 총 500만대를 생산했다.

특히 인도공장은 전체 생산량 중 40% 가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동시에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6%를 차지하는 등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도 산업수요가 지난 9월까지 약 8% 가량 감소했지만, 현대차 인도법인은 신차 투입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9월까지 총 28만2154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하며, 전년(18.9%)대비 소팍 상승한 20.3%로 기록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현대차를 신뢰해준 인도 고객과 직원들, 협력사와 딜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투자로 인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현대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1공장에서는 △상트로 △이온 △엘란트라 △쏘나타 등을, 2공장에서는 △i10 △그랜드 i10 △i20 △베르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