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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나오는 작업장 업무능력 향상된다

영국 '데일리메일', 독일 저널 PNAS 논문 인용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18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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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장 작업 시간에 음악을 켜 놓으면 작업능률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독일 더 막스 프랑크 연구소가 저널 PNAS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수공업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은 음악을 듣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더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리듬은 신체적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음악은 노동자 뿐 아니라 운동선수들도 똑같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 선 연구에서도 음악이 고통을 완화해 준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작업 시간에도 효율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해 낸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 신경과학자들은 근육의 움직임, 산소 흡입량, 피 실험자의 기분 등이 음악을 들으며 노동을 할 때 반응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특히 음악에 잘 반응하는 운동선수는 최고의 근육운동을 할 가능성과 효율적인 산소 흡입 등을 할 수 있으며 피로감도 거의 느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음악은 고통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노동을 하는 데 있어 추진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루스나 찬송과 같은 장르는 신체 노동자에게 매우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미국 노예들이 면화 농장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일을 했고 쇠사슬에 묶인 죄수들이 채석장에서 바위를 나를 때에도 노래를 했다. 음악을 통해 공동 작업을 했던 것이다. 운동선수들도 음악을 듣거나 팬들의 노래, 응원 소리를 통해 최고의 능력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 연구 논문의 저자인 톰 프리츠 교수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