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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정우택 의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시급"

B747-400 항공기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 갖춰야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0.17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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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을 비롯한 시설투자 예산 59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한 청주공항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정 의원은 "청주공항 활주로는 2744m로 국토부 비행시설 설계매뉴얼에 따른 B747-400 기준 이륙활주로 거리인 3155m에 미달한다"며 "적자폭 해소를 위해서는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원은 "청주공항은 인천공항 이변 때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활용돼야 하는 곳"이라며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활성화하는 시점에서 국민의 35.1%(1800만명)가 이용하는 신수도권 중심 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또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재기획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공항공사는 운영권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명확한 투자계획도 없이 엇갈린 연구용역을 추진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주공항의 적자는 △2010년 51억1000만원 △2011년 54억3000만원 △2012년 55억4000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