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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 영·유아에서 예방효과 입증

내년 유럽의약청 백신허가 신청, 이르면 2015년 접종권고 정책 시행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0.16 17: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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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가 개발 중인 말라리아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RTS.S'가 소아 및 영유아에게서 최대 18개월까지 말라리아 예방이 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

GSK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번에서 열린 아프리카 말라리아 학술회의에서 'RTS.S'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18개월 이상 추적조사를 진행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RTS.S를 생후 5~17개월 된 소아에게 접종했을 때 말라리아 발생률이 절반가량 줄었다. 생후 6~12주 영유아에게서는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에 유럽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 이하 EMA)에 백신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EMA로부터 긍정적인 검토결과가 도출될 경우 빠르면 2015년부터 RTS.S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는 정책이 시행에 옮겨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