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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베트남 위장거래 사실무근, 법적대응 불사"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0.16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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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은 16일 일부 언론매체의 '베트남 법인 위장거래' 관련 보도에 대해  
효성그룹은 일부 언론매체의 '베트남 법인 위장거래'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효성그룹이 효성베트남 법인과 위장거래를 통해 거액을 빼돌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6일 일부 언론은 "효성그룹이 베트남 현지법인인 효성베트남을 이용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뒤 이를 국내 주식 차명거래에 쓴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효성베트남의 회계장부가 수년에 걸쳐 일정 부분 조작된 흔적을 발견, 경위를 확인했다는 것. 해당 매체는 또 이 장부에서 실제 이윤을 내고도 손해가 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의심 가는 부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효성그룹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조간신문 '베트남 법인 관련' 보도에 대해 당사는 법무법인과 협의해서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확인도 안하고 추측만을 가지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흥미나 재미 위주로 기사를 써서 전세계 수백개 제조법인에서 세계 1등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당할 피해와 이미지 타격을 생각해 봤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또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생각하면 이것이 언론의 사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