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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직상장 지주사 신송홀딩스,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희망가 5200~6000원…내달 5~6일 수요예측 진행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0.16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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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초의 지주사 직상장을 준비 중인 신송홀딩스(대표이사 조승현)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신송홀딩스는 총 35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5200~6000원,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1970년 설립된 신송홀딩스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을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산업와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식품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 지주회사다. 주요 사업은 지주사업과 함께 종속회사인 신송산업과 신송식품에서 영위하는 글루텐 및 전분 제품제조업, 식품 제조업과 쌀 등의 해외 곡물 무역을 통해 국외에 곡물을 공급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식품산업 내 원자재 수급에서 가공, 판매까지 통합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농산물 단계에서부터 Singsong (HK) Ltd.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곡물을 공급하는 등 해외 곡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신송산업은 글루텐 및 소맥전분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다.

이와 함께 신송식품은 최근 힐링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저염도 장류 제품을 생산, 공급 중이다. 최근 즉석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외식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최종소비자와의 접점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코코(O’coco)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향후 연계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조승현 대표이사는 "공모자금은 신송식품와 신송산업의 자동화 생산라인 증설, 물류센터 신축 및 천연조미료 제조 등을 위한 각종 시설 투자에 쓰이며, 해외 곡물사업 진출을 위해 인도, 파키스탄 등에 쌀도정공장을 신축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가증권시장의 지주사 직상장을 통해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지배구조 개선 및 자금조달 기능을 원활하게 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신송홀딩스는 2013년 반기 매출액 1149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6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이었다. 내달 5~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11~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