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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 통신비 혁명 예고

17일부터 국내 최저 수준 요금+이마트 쇼핑시 통신비 추가할인+LTE-A까지 갖춘 '알뜰폰' 선보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16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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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매월 통신비로 3만4000원을 지출하던 주부 나알뜰(35세) 씨. 최근 나씨는 '이마트 알뜰폰'으로 변경하고 이마트에서 오뚜기 상품 1만원, 아모레퍼시픽 2만원, 동서 맥심커피 2만원 등 40만원 가량을 구매하니 평균 2만5000원 정도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아이 학원비, 가족 외식비 등 주요 생활비를 이마트 모바일 제휴카드로 결재하자 추가로 1만5000원을 할인, 총 할인액은 4만원까지 적립됐다. 덕분에 나씨의 이달 통신비는 무료. 다음 달 이마트 포인트로 6000점까지 적립받고 나니 흡족하기 그지없다.

이마트가 오는 17일부터 신개념 '쇼핑할인 알뜰폰'을 선보이고 가계지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비 내리기에 앞장선다.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은 기본통신비부터 MNO대비 최대 47%, 기존 MVNO대비해서도 평균 8% 저렴한 국내 최저가 수준에 선보였다. 가입자의 이마트 상품구매액에 따라 통신비가 추가로 내려가고 심지어 돌려주기까지 하는 획기적인 모델이다.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쇼핑할인 알뜰폰'을 16일 선보인 가운데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도우미들이 알뜰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알뜰폰은 기본통신비가 기존 MNO폰 대비 47% 가량 저렴하다. 또 추가로 가입자의 이마트 상품구매액에 따라 통신비가 추가로 내려가는 것이 장점이다. ⓒ 이마트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쇼핑할인 알뜰폰'을 16일 선보인 가운데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도우미들이 알뜰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알뜰폰은 기본통신비가 기존 MNO폰 대비 47% 가량 저렴하다. 또 추가로 가입자의 이마트 상품구매액에 따라 통신비가 추가로 내려가는 것이 장점이다. ⓒ 이마트
타깃층은 대형마트를 월 2~3회 방문하고, 회당 평균 20~30만원을 소비하는 30~40대 주부층이다. 이마트 전국 147개 매장의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들이 알뜰폰 상담받을 수 있다는 높은 접근성도 노렸다.  

통신비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50여개 브랜드, 5000여개 상품구매시 구매금액 또는 횟수에 따라 최대 5만3000원, 삼성 BC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 등 다양한 할인 방법을 통해 최소 1만1000원에서 최대 7만8000월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협력회사의 경우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운영중인 프로모션에 비해 획기적인 '쇼핑할인 알뜰폰'으로 매출증대와 홍보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유통업계와 제조사의 새로운 '윈윈(WIN-WIN)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삼성, BC카드 구매금액에 따른 할인 및 매장에 비치된 쿠폰으로 해당상품을 구매하면 1000원에서 5000원의 추가할인과 '쇼핑할인 알뜰폰' 앱 광고행사 참여시에도 통신료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쇼핑할인 단말기…최신 LTE-A 기종부터 피쳐폰까지 다양하네~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의 또다른 특징은 기존 제한된 단말기 만을 판매하던MVNO폰과 달리 최신 LTE-A 기종부터 3G 피쳐폰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제조사의 최신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노트3, LG G2, 베가 LTE A 부터  3G폰 피쳐폰에 이마트 전용 선불폰까지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단말기를 선보인다. 또한 '쇼핑할인'에 최적화된 전용 단말기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팬택 등 국내 유명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와 전용폰 개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연계 통신사는 고객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1등 통신사인 SKT 통신망을 사용한다.

요금제는 총 40여종으로 알뜰폰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모델을 선보인다. 망내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알뜰폰 최초로 실시하며 SK텔레콤 고객과는 물론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간까지도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그외에도 기존1년 보증해주던 보증기간을 2년으로 늘린 보증기간연장서비스, 소리바다 제휴를 통해 매월 20곡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등을 추가적으로 서비스 한다.

이마트에서는 알뜰폰 가입자를 연내 5만명을 목표로 하고, 3년 내 100만명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허인철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통신비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는 모델로 통신비 해결방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최고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를 준비했고, 알뜰폰을 시작으로 고객 실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상품에 대한 가격혁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