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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사, 미국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 검토중

美 허핑턴포스트, 부채한도 상한 진통 고려한 조치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16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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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평가기관 피치사가 미국 정부의 현재 AAA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16일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미국 부채한도 상한 조정 데드라인이 임박한데 따른 것이다.

피치사가 미국의 신용 평가를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놓게 될 경우 이는 선제적 신용평가 하락을 의미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피치사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은 향후 6개월 내에 미국의 경제 상황을 재검토해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치사는 미국의 부채 한도 상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이에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위기관리 능력, 재정의 유연성 감소 등이 미국 디폴트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사는 현재 스탠다드 앤 푸어스, 무디스 사 등과 함께 미국 내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는 이미 지난 2011년 8월 미국 장기 채권에 대해 AA 등급으로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