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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삼겹살이 870원?…소매시장 평균比 47.4%↓

재래시장 평균가보다 내려, 전국 최저수준 유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0.16 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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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삼겹살과 한우 가격 '일년 내내 최저가'를 선언한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삼겹살을 반값 수준으로 내려 판매한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 홈플러스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삼겹살을 선보이고 있다. ⓒ 홈플러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국내산 삼겹살(100g)을 1000원, 카드할인 적용 시 87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100g당 목심 1000원(카드할인 시 870원), 갈비 800원, 앞다리 및 등심 각 700원, 뒷다리 400원, 등뼈(냉동) 300원 등 돈육 전 부위를 초특가에 판다.

삼겹살 기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전국 소매가격 평균(1655원)보다 최대 47.4%나 저렴한 '반값' 수준이다. 카드 미소지시 판매가 역시 전국 평균가격보다 39.5%나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삼겹살 가격투자를 시작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삼겹살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30%나 신장하는 등 고객 호응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작년 4월부터 연간 100억원 규모 가격투자를 통해 국내산 채소 56종 가격을 전국 평균 대비 최대 30% 인하한 데 이어 연간 200억 규모 투자를 추가해 삼겹살은 2일부터, 한우 전 품목은 9일부터 매주 aT 조사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안희만 홈플러스 마케팅 부사장은 "장기불황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대형마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