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3 국감] 유진룡 장관 "내년 6월,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매소 없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정식 요청 "근무자들 고용문제 해결 후 없앨 것"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5 17:38: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울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매소가 이르면 내년 6월 사라진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림픽공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경륜 장외발매소가 들어서 있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없애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에 따르면 국민체육공단은 빠른 시일내 경륜 장외발매소를 철수하겠다고 최종 확인한 상태다. 다만, 경륜 장외발매소 근무자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데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장관은 "체육진흥공단이 철수내용을 확약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며 "내년 6월까지 확실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박인숙 의원(교문위·새누리당)이 유 장관에게 경륜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사항에 대해 질의하던 중 알려지게 됐다. 박 의원은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급소를 자주 다닌 피의자가 경륜으로 인해 2000여만원을 잃고 울분으로 살인을 저지른 '경기 하남시 여고생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평소 경륜문제에 대해 자주 언급해 왔기에 더욱 안타깝다"며 "문체부가 운영하는 사행산업에 중독된 사람이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것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 중 유 장관은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급소 철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