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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감사원, 정권교체기마다 정치적 변신?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0.15 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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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회선 의원(법제사법위·새누리당)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감사원의 정치적 변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5일 "양건 전 감사원장의 '연임을 염두 둔 처신'이나, 감사원의 '본질을 벗어난 4대강 감사'나 모두 그런 전형적인 정치 눈치꾼의 행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무현정부 때에도 비슷한 행태가 있었다는 게 김 의원의 시각이다.

김 의원이 제시한 각종 자료에 의하면, 참여정부 시절 감사원장이던 전윤철 전 원장은 MB정부 들어서도 '(청와대에) 임기를 채우고 싶다는 뜻을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하거나, MB정부 출범 후 두 달 동안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27건의 감사결과를 쏟아내는 등 원장직 유지에 집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런 대를 이은 부적절한 행태가 감사원을 정치적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감사원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감사원 구성원들의 투철한 소명의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