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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눈길'

LG유플러스 임직원, 시각장애인용 학습 도서 음원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5 1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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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12종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가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이달 말부터 서비스 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도서를 녹음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도서를 녹음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U+ Vonation' 캠페인은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도서를 낭독, 녹음해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에는 임직원과 홍보대사 배우 조안,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참여해 7종의 오디오북을 제작·기부했다.

이번에 배포될 시각장애인용 학습도서는 중학생을 위한 논술대비용 필독서로,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이 중졸학력을 가진 시각장애인들의 학습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형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정보센터 팀장은 "시각장애인은 소리나 점자도서에만 의존해야 하므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어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저학력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지만, 이들을 위한 음성학습도서는 많지 않다"며 "이번 U+Vonation 덕분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시각장애인 학습격차해소를 위한 목소리 기부는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등의 노력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녹음이 완료된 학습도서 음원 파일은 이달 말부터 시각장애인전용 음성정보서비스(ARS)와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으로 들을 수 있으며,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CD로 제작돼 무료 대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