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 라스베이거스 사하라호텔에 ICT 솔루션 구축

에너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150억원 규모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0.15 13:14: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는 15일 부동산 개발사 SBE·자산운용사 스톡브릿지캐피털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사하라호텔의 '호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1600실 규모의 사하라호텔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 KT  
KT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1600실 규모의 사하라호텔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 KT
KT는 올해 3월부터 호텔 운영사인 'SLS 라스베이거스호텔&카지노'를 대상으로 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ICT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KT는 우선순위와 효율성이 높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자동화 시스템통합(BAS SI) △시설물관리시스템(FMS)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 등을 선정해 '토탈 스마트스페이스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KT가 수주한 사업은 에너지 설비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150억원 규모다. KT는 이번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수주와 더불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동으로 조명 강도를 조절해 관련 에너지를 60% 이상 줄일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KT가 적용할 공간 융·복합 솔루션은 △대형 전광판 △구름형태의 나선형구조 LED 디스플레이 △영상을 투사해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프로젝션 맵핑 △카운터 및 벽면 전체에 비디오 인프라를 구축해 정보·멀티미디어를 전달하는 정보 거울 등이 있다.

또한, BEMS는 △에너지 소비효율 최적화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조회 △에너지 사용통계·관리 △에너지 시설물 관리 △에너지 설비 제어 기능을 포함한다.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SBE사가 추진하는 다른 호텔에도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에 걸쳐 다양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객실 1600개와 카지노·레스토랑·쇼핑몰 등을 갖춘 사하라호텔은 현재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