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3 국감] "시중은행, 즉시연금 수수료 담합 의혹"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0.15 12:48: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정호준 의원(정무위·민주당)이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개별보험사들이 개발한 즉시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모두 동일한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7개 은행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13개 보험사가 개발한 즉시연금 상품을 판매했는데 자사계열보험사 상품과 일부 외국계 상품을 제외하고 판매수수료를 모두 3.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화생명은 당초 2.87%였던 판매수수료가 4월 1일부로 동일하게 3.15%로 인상됐는데, 방카슈랑스의 우월적 지위를 감안하면 시중은행들이 특정 시점에 맞춰 보험사측에 수수료 인상을 통보했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판매수수료가 모두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원가에 근거해 수수료가 책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