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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C 중국내 판매 저조 생산량 절반 감축키로 결정

中 C 테크놀로지, 애플제품 판매현황 보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10.15 0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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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사가 중국의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폰 5C의 판매량이 예상외로 저조해 이 제품의 생산량을 1일 30만대에서 15만대로 감축하는가 하면 가격도 크게 낮춰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사는 처음으로 아이폰 5S와 5C를 동시에 신제품 공개 시점에 맞춰 중국 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애플사는 이 제품에 이전에는 주요 공략 거점인 영국과 미국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폰 5S와 5C 이들 두 제품에 대해서는 애플이 중국 시장을 주요 공략 거점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15일 중국 웹사이트인 'C 테크놀로지'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 5C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을 내세웠으나 특별한 점이 없어 새로운 구매자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데 실패했다고 C 테크놀로지는 보도했다.

지난 주 칸토 피츠제럴드사의 브라이언 화이트가 제출한 투자자 리포트는 "중국내 애플 스토어와 소매상을 이번 주 방문한 결과 소비자들이 아이폰 5C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흥미를 끌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구매 욕구를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제품이 지난 달 중국내에서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시장점유율이 약 5%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사는 이와 관련,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